요즘 한미 연합 공중 훈련, 일명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자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연속 무력 도발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들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방산주가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방산주로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빅텍(065450)은 그런 방산주 중 하나입니다.
빅텍(065450)
기업공시
빅텍은 1990년 7월 1일 빅텍파워시스템이라는 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코스닥에는 2003년에 상장되었으며 중소, 벤처 기업에 해당됩니다.
주요 사업 내용
주요 사업의 내용으로는 방위산업(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스템 방향탐지 장치, 군용 전원 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 및 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현재 매출액의 47%를 차지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피아식별장비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
주요 거래처는 한화시스템(주) 와 LIG 넥스원(주)입니다.
기업 신용
우리에게 평가회사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그에 준하는 등급만 간략하게 알고 넘어갑시다. 채권시장과 비슷한 등급으로 환산했을 때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평가일 | 평가등급 |
2022.04.11 | A- |
2021.04.10 | BBB+ |
2020.04.10 | BBB0 |
BBB0 < BBB+ < A- 순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해가 갈수록 신용등급은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 이것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자본은 전년(21년) 대비 약 30억 정도 증가했습니다.
손익계산서 뜯어보기
사진에 나와 있지 않지만 2022년 하반기와 2021의 하반기를 비교해도 매출이 크게 줄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던 2021년과 비교한 것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수주잔고를 보시면, 2021년 매출 현황이 이해가 됩니다. 다른 제품군들은 수주잔고가 50% 이상 남은 것에 반해, 2021년 매출의 일등공신 피아식별장비는 수주잔고가 반절 이하입니다. 따라서 작년엔 피아식별장비를 대규모 납품하면서 매출 증대를 이루어 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TICN 장치에 대한 수주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습니다. 앞으로의 매출은 TICN 장치와 전원 공급장치의 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빅텍 사업의 특성상, 수주 계약이 타 사업에 비해 매우 긴 편입니다. 기간 안에 납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근시일 내에 새로운 수주를 받아오는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투자지표 살펴보기
PER | 33.37 |
PBR | 3.02 |
ROE | 9.52 |
산업 평균에 비해 PER은 높은 편입니다. 해당 산업에 대해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고, 성장성 역시 높은 회사인 만큼 고평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빅텍의 최근 주가 차트입니다. 사실 주가는 기업분석도 분석이지만 기대감에, 뉴스에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나 미국 증시에 비해 한국 증시는 그 정도가 더 심한 편입니다.
빅텍은 그런 한국 증시의 속성을 그대로 반영한 테마주입니다. 일례로 2020년에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대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빅텍의 주가가 강세였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 비질런트 스톰에 의해 자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북한 측의 연이은 포격 도발에 역시 대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산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니 한 번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