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PI가 7.7로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아주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7%, 반도체 지수는 10% 정도를 폭등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3배 레버리지인 SOXL은 30% 상승했습니다. 덤으로 끝날 기미가 안보이던 무한매수법 8회 차도 드디어 끝을 맺었습니다. 표와 그래프로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SOXL 무한매수법 8회 차
무한 매수 법 8회 차 - 표로 보기
1일 차부터 있는 표는 가독성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40일 차부터의 표를 가져왔습니다. MDD(최대 손실률)이 41.53%나 됐었던 8회 차 매매는 끝날 기미가 없었지만 63일 차에 SOXL이 30%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중간에 2번의 쿼터 손절이 있었습니다. 쿼터 손절로 -1361.35불, 회차가 12.22%의 수익률로 끝나면서 1030.34불의 수익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회차가 끝난 뒤에도 총 손익금은 -350.71불에 그쳤습니다.
계속 언급하지만 분할매수는 꼭 필수인 것 같습니다. 현 회차의 1일 차부터 있는 표를 보시면 이 매매는 주가가 21.78불일 때 첫 매매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끝은 손절로 끝나버렸지만 주가가 반절 이상 빠진 시점에서 약손 절로 매매를 끝낼 수 있었다는 점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분할매수가 얼마나 필수인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로 현황 보기
그래프로 보시면 극적인 변화가 더욱 눈에 띄실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 진정돼서 글을 쓰지만 저 날은 정말 아침에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63일 차 그래프를 보시면 전날까지는 음수이던 수익률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렸죠. 정말 요즘은 변동성이 너무 심한 장세인 것 같습니다. 특히 3배 레버리지 투자자라서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향후 계획
그래 봤자 손절인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는 손절보다는 시드가 다시 우리 손에 들어왔다는 사실에 더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지금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죠. 이제부터 부지런히 돈을 굴려서 벌어오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쿼터 손절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는 길을 선택했다면 시드는 더 오랜 기간 묶여 있을 것이고, 그 기간 동안의 기회비용을 모두 잃게 됩니다.
물론 이번 회차에서는 제가 원칙을 지키지 않고 기다리더라도 손절이 아닌 익절로 매매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오르고 있군요)하지만 이는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세상일이 다 좋게 흘러가지는 않으니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 길로 세버렸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드리자면, 9회 차부터 무한 매수 법은 '반 복리'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스크는 더 커지겠지만 저는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리스크를 더 짊어지더라도 고수익을 노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다음 매매일지부터는 반 복리로 진행하는 무한 매수 법을 공유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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